야외 활동 중 말벌에 쏘였다면?[장진석의 건강한 삶·즐거운 인생]
최근 미국에 동북아시아 중 주로 한국과 일본에 서식하던 말벌이 등장해 ‘살인 말벌’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주로 서식하는 장수말벌은 크기가 말벌들 중에서 가장 크며 서너 마리만 있어도 꿀벌 집단 전체를 초토화 시킬 만큼 강력하며 벌침도 여러 번 지속적으로 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에서 활동 중 말벌을 발견하거나 말벌집이 보이는 거리에서 말벌이 접근한다면 무조건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 말벌은 자기 집을 보호하기 위해 집 근처로 접근하는 동물들을 주시하며 공격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또한 벌집을 공격하는 주 동물들인 곰과 오소리 등의 색깔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사람의 검은 머리도 주요 공격 대상이 된다. 야외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가 되는 벌들은 바다리벌류와 땅벌 그리고 말벌류이다. 특히 장수말벌은 독성이 매우 강하고 다 회의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일단 벌에 쏘이게 되었다면 벌침 끝에 달린 독샘을 누르지 않고 제거해야한다. 이때 핀셋이나 집게보다는 카드류를 이용하여 밀어내듯 빼내는 게 좋다.
말벌류는 침이 박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벌침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한편으로 꿀벌의 침은 산성으로 맑은 암모니아수로 중화시켜줄 수 있지만 말벌의 침은 염기성이기 때문에 식초나 레몬과 같은 산성 물질로 중화가 가능하다.
벌에 쏘였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과도한 알러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다. 알레르기지 반응이 심하게 발생하여 호흡곤란이나 기도 폐쇄, 구토,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하면 급성 호흡곤란과 혈관 이완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에서 바로 119에 구급 요청을 하여 응급처치 및 응급실로 이송되어야 사망과 같은 극단적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여름철이 지나가고 말벌들이 급속히 번성하는 시기가 곧 다가온다. 한국의 꿀벌들은 전통적으로 말벌을 둘러싸고 날갯짓으로 온도를 올려 말벌을 죽이는 능력이 있지만 다른 나라의 꿀벌들은 아직 자연에서 장수말벌을 만난 적이 없어서 사람만이 말벌을 퇴치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야외에서 말벌을 만나면 본인이 퇴치하려 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상책이며 한 마리를 죽이면 죽으면서 더 많은 말벌들을 불러오는 페로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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