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제 개편 '4인 협의체' 가동…민주 "8월까지 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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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3일 '4인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선거제도 개편 협상에 나선다.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갖는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의원정수를 10%(30명) 축소하자고 제안해 민주당이 반발하는 등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여야간 간극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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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여야가 3일 '4인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선거제도 개편 협상에 나선다.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갖는다. 그간 물밑 접촉을 해왔던 만큼 이날 여야 회동은 선거제 개편 논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선거제 개편 데드라인과 비례대표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무리 선거법 개정 논의를 늦어도 8월까진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비례대표 확대, 지역구 철폐 등의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의원정수를 10%(30명) 축소하자고 제안해 민주당이 반발하는 등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여야간 간극이 큰 상황이다.
여야는 현재 선거제 개편에 대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뿐만 아니라 의원마다 이견이 큰 탓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4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전원위 종료 이후 논의를 이어갈 소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정개특위 차원의 논의를 주장하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김 의장은 4인 협의체를 제의했고, 여야는 지난달 2일 4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비공개 논의를 이어왔다. 4인 협의체가 합의안을 도출하면, 정개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처리하면 된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 여야는 각 당의 총의를 모을 가능성이 있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이날 오후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당내 의견 수렴과 적극적 협상을 요청할 계획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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