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 연극 '세 자매', 19일 개막…"우리 인생의 자화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연구집단 시나위가 안톤 체호프의 연극 '세 자매'를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 올린다.
연출을 맡은 이기호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는 "'세 자매'는 쉬이 변해가는 인생의 속성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며 "이상주의자는 진실을 보지 않고 환상을 보지만, 세 자매는 마침내 진실을 보게 된다. 앞만 보며 살아가는 관객들이 잠시 멈춰서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비춰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극연구집단 시나위가 안톤 체호프의 연극 '세 자매'를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 올린다.
작품은 러시아의 어느 지방 도시에 사는 세 자매가 겪는 꿈과 현실의 괴리 속 인생의 속성을 그려낸다. 학교 선생인 올가, 불행한 결혼을 한 마샤, 순수한 막내 이리나는 어린 시절에 살았던 모스크바를 그리워하며 그곳으로 돌아갈 날을 꿈꾼다. 하지만 그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상을 좇으며 현실을 견뎌내는 인생을 은유로 묘사한다.
체호프가 1900년 집필한 이 작품은 이듬해 모스크바예술극장에 초연됐다. '갈매기', '바냐삼촌', '벚꽃동산'과 함께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연출을 맡은 이기호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는 "'세 자매'는 쉬이 변해가는 인생의 속성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며 "이상주의자는 진실을 보지 않고 환상을 보지만, 세 자매는 마침내 진실을 보게 된다. 앞만 보며 살아가는 관객들이 잠시 멈춰서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비춰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연구집단 시나위는 1997년 창단한 부산 대표 극단이다. 창단 26주년을 맞아 명작시리즈로 이번 공연을 제작했다. 지난 5월12일부터 20일까지 부산의 예노소극장에서도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