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8연승 끝'… 한화, 이제 고난의 9연전 다가온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3. 7.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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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질주가 8연승에서 멈췄다.

이제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상위권 팀들과 고난의 9연전을 펼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화는 4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그리고 LG 트윈스와 차례로 맞대결을 갖는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화가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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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질주가 8연승에서 멈췄다. 이제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상위권 팀들과 고난의 9연전을 펼친다. 

ⓒ스포츠코리아

한화는 2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8연승이 끊긴 한화는 시즌 31승4무38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는 18년 만의 9연승 도전에 나섰다. 시작은 좋았다. 2회초 1사 2,3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획득한 것이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말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해 동점이 됐다. 이어 3회말 호세 피렐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이후 삼성의 투수진에 막혀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한화의 9연승 도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비록 연승은 끝났으나 한화는 이번 8연승으로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대폭 상승시켰다. 실제로 한화는 3일 현재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와 3게임차다. 3위 NC 다이노스와도 4.5게임차다. 

다만 매서운 기세를 펼쳤던 한화에게 이제 만만치 않은 일정이 온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화는 4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그리고 LG 트윈스와 차례로 맞대결을 갖는다.

최원호 감독.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에도 올랐던 롯데는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한화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롯데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긴 바 있다. 그럼에도 한화는 올 시즌 롯데에게 3승5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다. 

타선 또한 롯데를 상대로 약했다. 한화는 올 시즌 롯데전에서 팀 타율 0.225로 부진했다. 특히 주포 노시환(타율 0.182)과 김인환(타율 0.154)의 침묵이 뼈아팠다. 

이뿐 아니라 한화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로테이션 순번상 4,5선발이 화요일과 수요일에 출격할 것이 유력하다. 목요일 경기도 예정대로라면 문동주이다. 상대적으로 페냐-리카르도 산체스 원투펀치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 

이후에는 리그 선두권을 다투고 있는 SSG와 LG를 만난다. 두 팀은 올 시즌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6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도 SSG는 4승1무1패, LG 또한 5승3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세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최근 8연승으로 매서운 기세를 떨쳤던 한화.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선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화가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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