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규현 생존율 20% 혼수상태 과거, 누나 “살려만 달라 기도”(걸환장)[어제TV]

서유나 2023. 7. 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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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규현의 친누나가 동생의 죽다살아난 과거를 떠올리며 애틋한 우애를 드러냈다.

7월 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2회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이 친누나 조아라, 이소라와 함께 일본 도쿄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날 규현은 친누나 조아라를 위해 직접 여행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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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의 친누나가 동생의 죽다살아난 과거를 떠올리며 애틋한 우애를 드러냈다.

7월 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2회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이 친누나 조아라, 이소라와 함께 일본 도쿄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날 규현은 친누나 조아라를 위해 직접 여행 계획을 세웠다. 영국 런던 켄싱턴에 위치한 세계 최상위 명문 음악대 왕립음악대학을 나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인 누나 조아라는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이후 지난 5년간 한 번도 해외여행을 다녀 오지 못했다고. 이에 규현이 정한 여행의 주제는 누나의 힐링이었다.

규현 남매에겐 특별한 여행 메이트도 있었다. 바로 슈퍼주니어 멤버인 은혁과 그의 누나 40세 이소라. 조아라와 이소라는 동생들 없이도 사적으로도 만날 만큼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실제 일본으로 떠난 규현, 은혁, 누나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이좋은 시간을 보냈다. 긴 웨이팅을 해서 먹은 미슐랭 맛집 라멘의 맛은 훌륭했고, 규현이 특별히 예약한 고급 호텔은 럭셔리 했으며, 비 탓에 취소된 카트 대신 껴넣은 게임 센터 일정은 의외로 모두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어 이들은 함께 술집도 찾았다.

한국에선 내내 육아에 지쳐 있던 조아라는 누구보다 신난 모습이었다. 조아라는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까지 5년 만에 첫 번째 해외 여행이었는데 솔직히 이렇게 해주는 동생이 어디있겠냐. 다 너무 좋더라"고 동생 규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화 중엔 조아라와 규현이 조아라의 오랜 유학 생활로 약 13년간 떨어져 산 과거가 공개됐다. 조아라는 "그럼 안 친했을 것 같다"는 말에 "저희 남매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 친하거나 사이가 안 좋거나 하지 않고 정말 평범한, 남들 다 하는 티격태격도 하는 남매였다. 근데 그때를 기점으로…"라며 말끝을 흐렸다.

조아라는 이내 "데뷔 초에 규현이가 큰 사고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 사고가 맞다"며 2007년 규현이 19살 나이에 당한 차량 전복 사고를 언급했다.

새벽까지 진행된 라디오 방송을 끝낸 뒤 숙소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해 슈퍼주니어 멤버들 중 가장 심한 부상을 입었던 규현의 당시 생존율은 20%. 골반뼈가 부러지고 기흉이 생기는 증상을 입었던 규현은 4일간 혼수상태에 빠지고 4개월간 병원에 입원했다.

조아라는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중이었고 학기 중이었다.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가고 싶었는데 학생이었고 또 부모님도 정신이 없으셔서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었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집에서 전화기와 인터넷만 붙잡고 정말 '다시 살려만 주세요. 귀하게 사랑하면서 아끼고 살겠다'고 (기도했다). 그래서 3일 뒤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를 기점으로 저나 가족들은 살아 돌아온 막내니까 너무 귀하고 소중하고, 그래서 규현이가 어떤 얘기를 하면 다 좋고 싫은 소리를 해도 예쁘고 그런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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