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곁 떠나” 백진희 하혈 실신, 정의제 애 유산하나 (진짜가)[어제TV]

백진희가 안재현과 이별 위기에 하혈 실신했다.

7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30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오연두(백진희 분)는 하혈 실신하며 유산을 암시했다.

장세진(차주영 분)과 김준하(정의제 분)는 사내 익명게시판에 공찬식(선우재덕 분) 며느리 오연두가 남편 공태경(안재현 분)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며 음모를 꾸몄다. 공찬식은 입양아들 공태경과 며느리 오연두를 의심하며 술에 취했고, 김준하는 만취한 공찬식을 집까지 바래다주며 공태경에게 익명 글에 대해 말했다.

다음 날 새벽 공태경은 공찬식 회사로 찾아갔고 글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실토했다. 공태경은 장세진과 결혼을 피하고 싶어 자신이 오연두를 설득했다고 말했지만 공찬식은 “당장 헤어져라”고 명령했다. 이어 출근한 장세진은 공찬식 공태경 부자 사이 분위기를 포착하고 김준하에게 상황을 알렸다. 김준하는 공태경의 반응에 오연두가 임신한 아이가 제 아이라 확신했다.

차현우(김사권 분)는 아내 공지명(최자혜 분)과 맞바람이 아니란 오해를 풀고 공지명 후배 연상훈(성혁 분)과 격돌했다. 연상훈은 차현우에게 공지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1년 전 공지명이 임신한 줄도 모르고 일하다가 유산했다고 비밀을 말했다. 차현우는 당시 아내 공지명이 일에 미쳐 일부러 아이를 없앤 줄로만 알고 있었던 상황.

차현우는 자신에게 사실을 숨긴 공지명에게 이를 추궁했고, 공지명은 오래 아이를 기다려 온 차현우에게 미안해 차마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차현우는 “당신에게 나는 뭐냐”고 분노하며 짐을 싸서 나가 버렸다. 차현우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미연(윤아정 분)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공지명은 차현우가 집을 나간 충격에 휘청거렸고 오연두의 도움을 받았다.

공찬식은 오연두가 임신한 아이가 공태경의 아이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더는 오연두와 말도 섞지 않았다. 공태경은 “내게 화난 건 내게만 하셔라”며 수습했고, 모친 이인옥(차화연 분) 앞에서 분가를 선언했다. 공태경은 아이가 태어나면 별채가 좁다고 말했고 이인옥에게 그 말을 전해들은 공찬식이 “헤어지라고 했더니 분가라고?”라며 분노했다.

공찬식은 오연두를 따로 불러내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여줬고 오연두는 “죄송합니다. 다 사실이에요. 아버님”이라고 고백했다. 공찬식은 “네가 날 그렇게 부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 태경이와 둘이 우리 집안 속이는 게 재미있었냐”며 분노 “태경이는 너하고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하더구나. 방법은 하나다. 당장 태경이 곁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공찬식이 “태경이 엄마 쓰러지고 네 어머니가 망신당하는 꼴을 봐야 정신 차리겠냐. 애 가진 사람에게 막말하고 싶지 않다. 내 집안에서 당장 나가라”고 말하자 오연두는 눈물 흘렸다. 그렇게 회사 밖으로 나오는 오연두를 김준하가 목격 뒤를 따랐다. 공태경도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오연두를 찾아갔다. 횡단보도 앞에서 공태경이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동안 오연두가 하혈하며 쓰러졌다.

공태경보다 한 발 앞서 김준하가 오연두를 부축해 안았고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오연두의 유산이 암시되며 오연두와 공태경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것을 짐작하게 했다. 공태경은 공찬식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으로 오연두와 진짜 부부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