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최악 판정’ 10대 12로 싸운 변성환호,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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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0대12로 싸웠다.
그럼에도 변성환호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후반 38분 김명준이 박스 안에서 쇄도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0-2가 된 상황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으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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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사실상 10대12로 싸웠다. 그럼에도 변성환호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했다. 패배는 아쉽지만 잘 싸운 한국이었고, 최우선 목표였던 월드컵 티켓은 손에 넣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찾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전반 44분 센터백 고종현이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와타가 오른발로 감았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수비수 유민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전반은 0-1로 끝이 났다.
석연찮은 판정이었다. 앞선 경고 장면에서는 고종현이 상대를 고의적으로 잡아 당겼기 때문에 경고를 받을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퇴장 장면에서는 고의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명확한 기회를 방해했다고 판정할 수 있었지만 일본 선수의 드리블 방향이 측면으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마저도 쉽게 이해할 수는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일관성이다. 두 번의 장면에서는 단호하게 경고 카드를 꺼내든 주심이지만 이후에는 파울을 거의 불지 않았고, 특히 한국 선수들을 향한 반칙은 그냥 넘어가는 장면이 많았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은 계속됐다. 후반 38분 김명준이 박스 안에서 쇄도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관중석에 있는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변성환 감독도 강하게 항의를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 44분부터 10명이 싸워야 했고, 후반전에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계속됐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0-2가 된 상황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으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후방부터 빌드업을 시도하며 변성환호만의 축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색깔을 유지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비록 후반 막판 일본의 역습에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수 있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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