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13일 유럽 순방…나토 정상회의 등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에 도착,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을 진행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9~13일 영국, 리투아니아, 핀란드를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영국을 찾아 국왕 찰스 3세 및 리시 수낵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찰스 3세 대관식 때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를 대신 보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찰스 3세는 윈저궁에서 10일 만날 예정이라고 버킹엄궁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한 상황에서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까지 발생해 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 내부 상황이 복잡해진 가운데 열려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회의에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나토에 가입한 핀란드 방문으로 이번 순방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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