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12로 싸운 韓 고등학생들, 누구도 패배를 탓하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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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11명이서 맞붙는 경기다.
그런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달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전에서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누구도 이들의 패배를 탓할 수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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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는 11명이서 맞붙는 경기다. 그런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달랐다. 한국은 10명이 뛰었고 일본은 12명이 뛴 것과 다름없었다.
지나친 편파 판정을 하는 심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이길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승까지 올라가 명승부를 다짐했던 어린 선수들에게 패배를 탓하는 이는 없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전에서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전반 43분 한국의 수비수 고종현이 상대 공격을 막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반칙 장면이 옐로카드를 줄 정도인지 석연찮았고 곧바로 이어진 골대와 약 25m 떨어진 중앙 왼쪽에서 일본의 나와타 가쿠가 수비벽을 넘긴 오른발 감아찬 슈팅이 골대 상대 구석에 절묘하게 꽂혀 일본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수적 열세 속에 한국은 후반전 분전했지만 후반 21분 일본의 중앙 패스에 뚫려 나와타 가쿠에게 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미치와키 유타카에게 추가골을 내줘 0-3으로 패했다.
이날 주심을 맡은 태국의 몽콜차이 페츠스리 심판은 명백히 일본 편이었다. 경기내내 일본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고 그 판정에 한국 선수들은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반전 퇴장이 나오기전에도 이미 한국 선수들이 반칙성 플레이에 넘어졌을 때 심판은 그냥 넘어갔다. 그래도 '관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했으나 전반 43분 고종현의 경고누적 퇴장때는 이해가 될 수 없는 장면이 두 개 나왔다. 먼저 고종현의 반칙이 반칙 휘슬 정도는 불릴 수 있겠지만 이게 경고누적 옐로카드까지 줄 정도인지 납득되지 않았다.
최종 수비로써 일대일 기회가 날까 두려워 고의적으로 강하게 반칙한 것도 아니었다. 정상적인 수비 범주에서 충돌이 있었을 뿐인데 단지 골키퍼 이전 최종 수비였고 고종현이 피지컬이 좋아 상대 선수가 더 세계 넘어졌다는 이유로 경고누적이 되는 옐로카드를 준 것으로 밖에 읽히지 않았다.
또한 퇴장에 이어 프리킥을 찍은 지점도 실제 반칙이 일어난 곳보다 훨씬 골대에 가까운 지점으로 보였다. 약 5m정도는 더 당겨진 것으로 보여 일본에게 매우 유리했고 일본은 이 프리킥 기회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심판이 프리킥 지점도 제대로 찍어주지 못한 것이다.
후반전에도 명백히 한국 선수의 다리를 차 넘어졌음에도 못본 척 경기를 진행시키는 등 이상한 판정을 이어간 몽콜차이 페츠스리 주심은 후반 37분 장면에서 완전히 한국 팬들을 분노케했다. 골키퍼와 한국의 김명준이 충돌했고 골키퍼가 김명준의 다리를 쳐 넘어진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임에도 심판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골키퍼 퇴장이 주어져도 이상치 않을 정도로 축구 문외한이라도 알만한 페널티킥 상황이었지만 그냥 넘어가자 한국 벤치와 선수, 관중들이 모두 분노했다. 그러자 심판은 한국 벤치로 와 변성환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주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만약 여기서 페널티킥이 불려 골을 넣었다면 한국은 남은 10여분동안 동점의 기적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이 완전히 추격의지를 꺾었다.
단순히 주심 한명이 더 일본 편인 것을 넘어 선수보다 더 경기에 영향을 끼치며 한국의 어린 고등학생들을 짓밟았다. 누구도 이들의 패배를 탓할 수 없는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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