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오피셜 늦어지는 결정적 이유 있다"…7월 초에는 불가! '절대 권력' PSG 회장의 의지, 왜? PSG 프리시즌 일정도 연기됐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PSG와 합의를 이뤘으며, 곧 오피셜이 나올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아직까지 오피셜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강인과 PSG의 합의와 계약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미 모든 것이 끝났고, 오피셜만 띄우면 된다. 하지만 발표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 결정적 이유는 PSG의 '절대 권력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의 의지로 드러났다.
현재 이강인과 함께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셰르 은두르(벤피카), 뤼카 에르난데스(바에에른 뮌헨) 등도 PSG 이적이 확정됐다고 알려진 이들이다. 이 선수들 역시 오피셜은 아직 없다. 역시나 알 켈라이피 회장의 의지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왜 선수 영입 공식 발표를 미루는 것일까. 바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 역시 PSG행이 유력하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감독 오피셜 후 선수들 오피셜을 원하고 있다. 즉 엔리케 감독 오피셜이 뜨기 전까지 선수 오피셜은 없다는 의미다.
엔리케 감독이 공식 발표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았다. 그래서 늦어지는 것이다. 이어 선수들 오피셜도 늦어지는 것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PSG는 선수 영입을 확정했지만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먼저 엔리케 감독 선임을 공식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합의를 이뤄야 하는 부분이다. PSG는 갈티에 감독을 내보내면 보상금을 줘야 한다. 보상금은 600만 유로(86억원) 정도다. 아직 보상금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 공식 발표를 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엔리케 감독 오피셜은 적어도 7월 초까지는 발표되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7월 4일로 예정된 PSG 프리시즌도 10일로 연기됐다. 이것은 갈티에 감독과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방증이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Foot01' 역시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강인 영입을 확정하기 전에 엔리케 감독 선임을 공식화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PSG의 미래가 불투명한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다. 알 켈라이피 회장이 가장 먼저 음바페의 거취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선수 영입 확정에 힘을 기울일 수 없는 분위기인 것이다.
'Foot01'도 "음바페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불편한 기다림을 더 해야 할 수 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빠른 답변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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