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의총서 야당공세 대비…일 오염수 괴담·종전선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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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번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야당의 입장을 총정리 및 검토해 관련 공세에 총력 대응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과 종전선언 관련 주장을 비판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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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시위 이끈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3성 장군 출신 신원식 강사로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이번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야당의 입장을 총정리 및 검토해 관련 공세에 총력 대응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과 종전선언 관련 주장을 비판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결의안 등 여야 간 이견이 있던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하자, 규탄대회를 진행한 뒤 공지문자를 통해 이같은 강연 소식을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문자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또한 4일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상황에 대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3일 의원총회에 한분도 빠짐없이 전원 참석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에선 과거 광우병 시위 당시 주요한 역할을 맡았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를 불러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주장을 비판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민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야당의 주장을 광우병 시위 당시 상황과 연관 지으며 "괴담 선동에 불과하다", "팩트 논의보단 정권 퇴진 얘기만 있었다" 등의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민주당이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공개 강연을 통해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강연에는 3성 장군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이 나선다.
신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 때 종전선언을 왜 추진하게 된 건지 등 일반적인 사항들을 총정리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현재의 발언에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려 한다"며 "올바른 (대북) 관념에 대해 팩트에 기반해 우리당 의원들과 얘기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이번주 국제기구인 IAEA의 오염수 방류 관련 안전성 평가가 담긴 최종보고서 공개가 임박했다는 전망 하에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국민의힘 상임위원회 차원의 횟집 오찬을 이어가는 한편, 보고서 공개 전후 거세질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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