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담자"... 개미들, 상반기 '이 종목' 가장 많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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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포스코(POSCO)홀딩스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 '리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백재승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 리튬 생산이 시작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기가 점자 다가오고 있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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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포스코(POSCO)홀딩스로 나타났다. 신사업인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철강 생산량 회복 전망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몰린 영향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2일~7월 2일)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를 총 4조76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다. 2위인 SK이노베이션(5662억원어치)과 비교하면 8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5650억원어치), 네이버(5309억원어치), LG화학(4829억원어치) 순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의 매수세에 주가도 강세다. 최근 6개월간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42.64% 올랐다. 지난 1월 2일 27만2000원이던 주가는 지난 6월 30일 38만8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올해 초 23조에서 32조로 약 9조원 가량 늘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 ‘리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리튬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0월 광양 광석리튬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또 오는 2024년 4월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공장을 완공해 리튬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에 염수리튬 2단계 상공정 착공식을 마친 바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튬이 배터리 등급으로 인정받기 위한 품질 테스트 기간을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거치고 나면, 늦어도 오는 2025년부터는 리튬 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리튬과 니켈을 포함한 2차전지 소재사업이 포스코그룹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지역에 핵심 광물과 소재의 판매, 조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오고는 있으나 리튬이 전기차 생태계의 가장 앞 단에 위치해 있어 정책 변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중국의 철강 회복 전망도 기대 요인이다.
박광래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철강 감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하고, 이로 인해 나타날 수급 개선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까지 내다보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3% 상승한 수준이다.
백재승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 리튬 생산이 시작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기가 점자 다가오고 있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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