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시작..."뮌헨, 김민재 10일 이내 영입"→5년 계약+바이아웃 '700억' 발동하면 끝

오종헌 기자 2023. 7.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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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이제 정말 시간문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 확인된 것처럼 김민재와 5년 계약으로 개인 합의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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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사진=로마노 SNS

[포포투=오종헌]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이제 정말 시간문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 확인된 것처럼 김민재와 5년 계약으로 개인 합의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김민재는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1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던 나폴리였다.


유럽 진출 2년차였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연일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내내 주전 센터백으로 뛴 그는 나폴리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왕좌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팀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에게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여했다.


사진=세리에A
사진=트랜스퍼마크트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 된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만 해도 650만 유로(약 94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시즌 도중 5,000만 유로(약 719억 원)로 올랐다. 그리고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63억 원)에 육박한다.


이적설도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거론됐다. 이적료 자체는 큰 걸림돌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금액은 5,0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 정도다.


처음에는 맨유가 유력 주자였지만 현재는 뮌헨이 영입에 임박했다. 뮌헨은 올 시즌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후반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 있고,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는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또한 뤼카는 올여름 뮌헨을 떠나게 됐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적 의사를 내비쳤고, 현재는 PSG행이 임박했다. 7월이 되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뮌헨 입장에서는 뤼카를 보내고 그 이적료를 김민재의 바이아웃에 투자하면 된다. 뤼카의 이적료는 보너스 옵션 포함 5,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앞서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9일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단 소식통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 측은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추가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같은 날 "이제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의 방출 허용 조항만 발동시키면 된다. 맨유는 더 이상 이적에 대해 어떠한 변수도 일으킬 수 없다. 그들은 김민재를 잉글랜드 무대에 합류시킬 원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김민재의 뮌헨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사진=클러치포인트

남은 건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하는 것 뿐이다. 알려진 대로 이 조항은 7월 1일부터 2주 동안 유효하다. 이제 이 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정말 시간 문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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