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다시 사상최고 출하...83% 폭증

송경재 2023. 7. 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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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또 다시 사상최고 출하 기록을 세웠다.

2·4분기 출하가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83% 폭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분기 출하·생산 통계에서 2·4분기 출하가 전년동기비 83% 폭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공장 가운데 생산효율이 가장 높은 중국 상하이 공장이 지난해 2·4분기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동 중단되면서 올해 출하와 생산이 더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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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출하통계에서 4~6월 전세계 출하규모가 46만대를 웃돌아 1년 전보다 83% 폭증했다고 밝혔다. 생산 역시 같은 기간 80% 폭증하며 생산과 출하 사상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로이터뉴스1

테슬라가 또 다시 사상최고 출하 기록을 세웠다. 2·4분기 출하가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83% 폭증했다.

탄탄한 출하를 기대해 최근 주식시장의 기술주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을 만족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출하 두배 가까이 폭증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분기 출하·생산 통계에서 2·4분기 출하가 전년동기비 83% 폭증했다고 밝혔다.

4~6월 테슬라 전세계 출하는 모두 46만6140대였다. 지난해 2·4분기에는 25만4695대를 출하한 바 있다.

이번에도 모델이나 지역별로 세분해서 통계를 내놓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분기가 끝난 주말에 출하·생산 통계를 발표한다.

생산 대수는 46만6140대로 1년 전 25만8580대에 비해 20만7560대(80%) 폭증했다.

1·4분기에는 44만808대를 생산해 42만2875대를 출하한 바 있다.

2·4분기 출하, 생산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4만5924대 출하를 예상했고, 트로이테스라이크는 44만8000대 출하를 전망했다.

테슬라의 출하 성장률 83%는 자체 목표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테슬라는 연평균 50% 출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저효과

테슬라의 생산과 출하가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여러 요인이 겹친 덕이다.

우선 기저효과가 있다.

테슬라 공장 가운데 생산효율이 가장 높은 중국 상하이 공장이 지난해 2·4분기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동 중단되면서 올해 출하와 생산이 더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다.

그러나 기저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 공장,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생산이 크게 늘었다.

주가 더 오를까

테슬라 주가가 이날 출하 통계를 발판으로 더 오를지는 그러나 알 수 없다.

지난해 폭락한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테슬라 주가는 2배 넘게 폭등해 6월 30일 주당 261.77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최근 수일 상승세는 분기 출하통계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주가가 3일 오른다고 해도 큰 폭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번주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4일에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고, 전날인 3일에는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시장이 문을 닫기 때문에 거래가 한산할 것이라는 점이 변수다.

월스트리트가 주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가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테슬라가 또 한 번 사상최고 출하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 향배는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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