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게인, 하지정맥류 치료기 임상시험 승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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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접착제 전문업체 엔게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지정맥류 치료 의료기기인 '베노클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베노클로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의료용 접착제를 사용해 열을 이용하지 않고도 늘어난 혈관을 봉합한다.
엔게인 관계자는 "베노클로의 원재료는 이미 안전성을 검증받은 성분"이라며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일상 복귀가 빠른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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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적어 환자 빠른 복귀 가능”
의료용 접착제 전문업체 엔게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지정맥류 치료 의료기기인 ‘베노클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엔게인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하지정맥류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베노클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비가열 방식의 하지정맥류 치료기기다. 현재 비가열 방식으로는 미국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베나실’이 시판돼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 제품은 없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아래의 일부 정맥이 튀어나와 보이는 질환이다. 심장 쪽으로 피가 잘 흐르지 않거나 역류하면서 혈관이 부풀기 때문이다. 이렇게 손상된 혈관을 봉합해 다른 쪽으로 피를 돌리려 고온의 열을 이용하는 가열식 레이저·고주파 시술이 많이 시행돼 왔다. 최근에는 신경 손상 같은 부작용이 적은 비가열식 치료 비중이 늘고 있다. 베노클로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의료용 접착제를 사용해 열을 이용하지 않고도 늘어난 혈관을 봉합한다. 엔게인 관계자는 “베노클로의 원재료는 이미 안전성을 검증받은 성분”이라며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일상 복귀가 빠른 것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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