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사 공간으로 거듭난 부산진역

김석이 시민기자 2023. 7.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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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좌천동 부산진역(釜山鎭驛)사 건물이 복합문화공간 '동구문화플랫폼'으로 재탄생됐다.

2022년 개관한 문화플랫폼은 한국철도와 동구청이 '복합문화시설 조성 협약'에 의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으로 도서관과 커피박물관, 갤러리와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문화 플랫폼 1층과 2층은 무료전시공간이다.

동구는 2013년 유치환 시인이 생전에 교장으로 있던 경남여고 정문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수정가로공원까지 이어지는 628m의 도로를 '시인의 길'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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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물관·전시관 등 다채

부산 동구 좌천동 부산진역(釜山鎭驛)사 건물이 복합문화공간 ‘동구문화플랫폼’으로 재탄생됐다. 2022년 개관한 문화플랫폼은 한국철도와 동구청이 ‘복합문화시설 조성 협약’에 의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으로 도서관과 커피박물관, 갤러리와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국제커피박물관은 한 부산시민이 4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아 기증한 커피기구들을 관람할 수 있다. 커피추출 체험과 응용 등 원데이 클래스와 드립 로스팅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 등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문화 플랫폼 1층과 2층은 무료전시공간이다. 시민마당에서는 주말마다 공연 및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플랫폼에서 서면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수정가로공원에 청마 유치환의 시비 ‘바위’가 있다. 동구는 2013년 유치환 시인이 생전에 교장으로 있던 경남여고 정문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수정가로공원까지 이어지는 628m의 도로를 ‘시인의 길’로 명명했다. 잠시 고개를 돌려보면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그 곳이, 바로 옆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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