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반전은 없었다… ‘동네북’ 女배구 27연패
황규인 기자 2023. 7.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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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가 안 된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46) 부임 이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이야기다.
한국은 올해 VNL에서 공격 효율 0.198에 그쳤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 효율 0.308(3위)을 기록하는 동안 상대 팀을 0.228(최저 1위)로 막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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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2년연속 승점 못따
곤살레스 감독 “한국은 수준 이하”
키 더 작은 日은 8강 진출 확정
곤살레스 감독 “한국은 수준 이하”
키 더 작은 日은 8강 진출 확정
두 가지가 안 된다. 공격과 수비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46) 부임 이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이야기다.
한국은 2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폴란드에 0-3(23-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그러면서 2년 연속으로 승리는커녕 승점도 따지 못한 채 최하위(16위)로 VNL 일정을 마감했다. 한국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45) 시절인 2021년 6월 15일 캐나다를 3-2로 꺾은 뒤 VNL에서 27연패에 빠져 있다.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이날 한국과 대결을 펼친 라바리니 감독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체육관을 떠났다.
한국은 올해 VNL에서 공격 효율 0.198에 그쳤다. 여자부 16개 참가 팀 가운데 가장 나쁜 성적이다. 거꾸로 상대 팀은 한국을 상대로 공격 효율 0.292를 기록했다. 상대 팀에 가장 높은 공격 효율을 허용한 팀이 한국이다. 곤살레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은 솔직히 VNL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세계 배구는 더 빨라지는데 한국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IVB는 2018년 VNL을 창설하면서 한국을 ‘코어(core) 팀’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성적이 아무리 나빠도 내년까지는 2부 리그 격인 발리볼 챌린저컵으로 강등되지 않는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이 3-2 승리를 거뒀던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 배구가 처한 현실이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 효율 0.308(3위)을 기록하는 동안 상대 팀을 0.228(최저 1위)로 막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베로를 제외한 일본 대표 선수 12명은 평균 키 178cm로 한국(180.7cm)보다 3cm 가까이 작고, 평균 나이도 일본(24.8세)이 세대교체 중인 한국(25.4세)보다 더 적다.
한국은 2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폴란드에 0-3(23-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그러면서 2년 연속으로 승리는커녕 승점도 따지 못한 채 최하위(16위)로 VNL 일정을 마감했다. 한국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45) 시절인 2021년 6월 15일 캐나다를 3-2로 꺾은 뒤 VNL에서 27연패에 빠져 있다.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이날 한국과 대결을 펼친 라바리니 감독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체육관을 떠났다.
한국은 올해 VNL에서 공격 효율 0.198에 그쳤다. 여자부 16개 참가 팀 가운데 가장 나쁜 성적이다. 거꾸로 상대 팀은 한국을 상대로 공격 효율 0.292를 기록했다. 상대 팀에 가장 높은 공격 효율을 허용한 팀이 한국이다. 곤살레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은 솔직히 VNL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세계 배구는 더 빨라지는데 한국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IVB는 2018년 VNL을 창설하면서 한국을 ‘코어(core) 팀’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성적이 아무리 나빠도 내년까지는 2부 리그 격인 발리볼 챌린저컵으로 강등되지 않는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이 3-2 승리를 거뒀던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 배구가 처한 현실이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 효율 0.308(3위)을 기록하는 동안 상대 팀을 0.228(최저 1위)로 막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베로를 제외한 일본 대표 선수 12명은 평균 키 178cm로 한국(180.7cm)보다 3cm 가까이 작고, 평균 나이도 일본(24.8세)이 세대교체 중인 한국(25.4세)보다 더 적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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