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美 공황장애 수영스타, 실력은 안 돌아왔다
김배중 기자 2023. 7.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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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27·미국·사진)이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드레슬은 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72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그쳤다.
미국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드레슬은 4종목에 출전했지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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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슬, 세계선수권 티켓 다 놓쳐
“믿거나 말거나 결과에 만족한다”
코치 “오랜만에 행복하게 뛰었다”
“믿거나 말거나 결과에 만족한다”
코치 “오랜만에 행복하게 뛰었다”
‘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27·미국·사진)이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드레슬은 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72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그쳤다. 미국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드레슬은 4종목에 출전했지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접영 50m와 100m는 결선에 올라 각각 3위 5위를 기록했고, 자유형 50m와 100m(29위)는 결선에도 못 올랐다.
드레슬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8)의 뒤를 잇는 스타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펠프스와 함께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드레슬은 펠프스가 은퇴한 이후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2019년 광주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드레슬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5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은 지난해 6월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 조짐을 보였다. 당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순항하던 드레슬은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하고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미국대표팀은 ‘의학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드레슬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황장애와 압박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한동안 휴식기를 거친 드레슬은 올해 5월부터 미국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AP통신 등은 드레슬이 “믿거나 말거나, 나는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SPN은 “(인터뷰 후)드레슬이 떠날 때 뒷모습은 과거 세계 최고이던 모습과는 달랐다”고 썼다. 드레슬의 코치인 앤서니 네스티는 “(드레슬이)오랜만에 행복하게 수영하고 있다. 그와 같은 위치에 있는 선수는 어깨에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다. 그 짐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드레슬이 8월까지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2024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맞춰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레슬은 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72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그쳤다. 미국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드레슬은 4종목에 출전했지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접영 50m와 100m는 결선에 올라 각각 3위 5위를 기록했고, 자유형 50m와 100m(29위)는 결선에도 못 올랐다.
드레슬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8)의 뒤를 잇는 스타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펠프스와 함께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드레슬은 펠프스가 은퇴한 이후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2019년 광주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드레슬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5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은 지난해 6월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 조짐을 보였다. 당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순항하던 드레슬은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하고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미국대표팀은 ‘의학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드레슬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황장애와 압박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한동안 휴식기를 거친 드레슬은 올해 5월부터 미국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AP통신 등은 드레슬이 “믿거나 말거나, 나는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SPN은 “(인터뷰 후)드레슬이 떠날 때 뒷모습은 과거 세계 최고이던 모습과는 달랐다”고 썼다. 드레슬의 코치인 앤서니 네스티는 “(드레슬이)오랜만에 행복하게 수영하고 있다. 그와 같은 위치에 있는 선수는 어깨에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다. 그 짐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드레슬이 8월까지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2024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맞춰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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