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내가 품을 선수 아니다… 더 큰 무대 진출해 더 성장해야”
김배중 기자 2023. 7.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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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품을 선수가 아니다.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해야 한다." 프로축구 대전의 이민성 감독(50)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제자 배준호(20·대전)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U-20 월드컵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는 소속팀 복귀 후 치른 2차례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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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 감독, 제자 극찬
“기술-체력에 독기까지 남달라”
“기술-체력에 독기까지 남달라”
“내가 품을 선수가 아니다.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해야 한다.”
프로축구 대전의 이민성 감독(50)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제자 배준호(20·대전)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대전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서울과의 K리그1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U-20 월드컵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는 소속팀 복귀 후 치른 2차례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런 배준호의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다. 스페인 축구 통계분석업체 ‘드리블라브’ 소속 스카우트 알렉스 마르티네스는 최근 배준호에 대해 “기술적인 토대가 완벽에 가깝다. 왼쪽 지역에서의 볼 컨트롤, 턴, 창의성 등은 가장 훌륭하다. 이강인과 유형은 다르지만 영적인 후계자라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 감독도 배준호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처음 보는 유형이다. 볼터치나 드리블이 정말 유연하다. 체력도 뛰어나고 독기도 갖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독기가 부족하고 수비를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준호는 수비도 열심히 한다”고 했다.
배준호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감독은 “구단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내 입장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곳으로 나가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이나 일본이라면 말리겠지만 좋은 곳에서 성장할 수 있다면 찬성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전에서 61분을 뛰고 교체된 배준호는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배준호는 “기회가 있다면 유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U-20 대표팀에서 잘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인증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대전의 이민성 감독(50)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제자 배준호(20·대전)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대전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서울과의 K리그1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U-20 월드컵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는 소속팀 복귀 후 치른 2차례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런 배준호의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다. 스페인 축구 통계분석업체 ‘드리블라브’ 소속 스카우트 알렉스 마르티네스는 최근 배준호에 대해 “기술적인 토대가 완벽에 가깝다. 왼쪽 지역에서의 볼 컨트롤, 턴, 창의성 등은 가장 훌륭하다. 이강인과 유형은 다르지만 영적인 후계자라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 감독도 배준호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처음 보는 유형이다. 볼터치나 드리블이 정말 유연하다. 체력도 뛰어나고 독기도 갖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독기가 부족하고 수비를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준호는 수비도 열심히 한다”고 했다.
배준호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감독은 “구단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내 입장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곳으로 나가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이나 일본이라면 말리겠지만 좋은 곳에서 성장할 수 있다면 찬성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전에서 61분을 뛰고 교체된 배준호는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배준호는 “기회가 있다면 유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U-20 대표팀에서 잘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인증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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