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2년새 8% 하락… 역전세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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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7∼12월) 역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송파구 등 서울 일부 지역 전셋값이 이전 최고가보다 20%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계약된 서울 주택(아파트, 빌라 등) 평균 전셋값은 1채당 6억513만 원으로 2년 전 같은 달(6억5777만 원)보다 5264만 원(―8.0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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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16개월새 20%가량 빠져
올해 하반기(7∼12월) 역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송파구 등 서울 일부 지역 전셋값이 이전 최고가보다 20%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계약된 서울 주택(아파트, 빌라 등) 평균 전셋값은 1채당 6억513만 원으로 2년 전 같은 달(6억5777만 원)보다 5264만 원(―8.00%) 하락했다. 전셋값이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2월(6억9139만 원)과 비교하면 8626만 원(―12.47%)이 떨어졌다.
구별로 보면 서울 25개 구 중 16곳의 전셋값이 이전 최고가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특히 송파구의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7억7052만 원으로 2년 전 같은 달(9억3221만 원)보다 17.3%(1억6169만 원) 하락했다. 최고점인 지난해 2월(9억5800만 원)과 비교하면 하락액이 1억8748만 원(―19.57%)에 이른다. 실제로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전세 시세는 지난해 초 11억∼12억 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9억∼10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20%가량 가격이 내린 셈이다.
관악구(―17.08%)와 강동(―16.47%) 중(―15.81%) 광진(―14.97%) 동작구(―14.57%) 등의 전셋값 하락률도 높았다.
지난해 2월 서울 전셋값이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맺어진 계약이 만기되는 시점인 내년 2월까지 전셋값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말까지 시장 상황이 바뀔 만한 요인이 없어 전셋값은 현재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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