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그너 이동 벨라루스 국경 수비대 7500명으로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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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이 이동한 벨라루스 국경에 배치한 수비대를 7500명으로 증강한다고 AF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이동한 후 늘어나는 월경 이주민과 잠재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경 안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찰 5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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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폴란드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이 이동한 벨라루스 국경에 배치한 수비대를 7500명으로 증강한다고 AF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이동한 후 늘어나는 월경 이주민과 잠재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경 안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찰 5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카민스키 내무장관은 "벨라루스 국경 상황이 긴박해짐에 따라 대테러 부대에서 경찰 500명을 차출해 국경수비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증원 경력은 현재 국경수비대 5000명과 병력 2000명으로 이뤄진 벨라루스 국경에 배치한 전력에 가세한다고 카민스키 내무장관은 설명했다.
폴란드는 벨라루스가 2021년부터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유입한 난민을 항공기로 국경을 넘게 하는 등 인위적으로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국경수비대는 2일 벨라루스에서 폴란드로 불법 월경하던 187명을 적발했다면서 최근 몇 개월 사이에 그 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타니슬라브 자린 특수임무 조정관은 불법 난민보다 더 큰 위협이 벨라루스에 들어온 바그너 그룹이라고 경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무장반기를 들었던 바그너 그룹에 벨라루스로 재배치할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의 동유럽 회원국은 바그너 그룹이 역내 불안정을 확대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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