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걸 전지예, 세계 랭킹 1위 꺾고 2연속 메달…올림픽 출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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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24, Freshbella)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전지예는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리우칭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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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몬트리올 시리즈에 이어 연속 메달…2024파리 올림픽 청신호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24, Freshbella)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전지예는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리우칭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지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대회 비걸(B-Girl) 부문에서 전지예가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과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 레벨이 적용된다.
3위를 차지한 전지예는 650 포인트를 획득하여 2024 파리 올림픽의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출전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고, 지난 6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연속 시상대에 올라 파리 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지난 1일 진행된 예선(Pre-Selection)에서 8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한 전지예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는 16강에서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중국의 증영영(Ying Zi)을 만나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라운드 스코어 2:1로 승리했고, 4강에서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일본의 후쿠시마 아유미(Ayumi)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리우칭위(671)를 만난 전지예는 특유의 깔끔한 풋워크와 스텝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특히 3라운드에서는 윈드밀과 프리즈 등 고난이도 파워무브 기술까지 수행했다.
전지예는 최종 라운드 스코어 2:1로 리우칭위를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지예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서 꿈만 같다. 특히 비걸이 강세를 보이는 아시아의 챔피언십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이라 더욱 값지고 기쁘다"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마친 전지예는 3일 (월)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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