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에 고개… U-17 대표팀, 아시안컵 결승서 눈물

정필재 2023. 7. 3. 0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가 또다시 일본에 고개를 숙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대표팀은 10명으로 일본에 대등하게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판정 속 0-3 패배

한국 축구가 또다시 일본에 고개를 숙였다. 이번엔 형들에 이어 동생들이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컵 정복에 나선 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대표팀은 1986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표팀은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전반 20분 백인우의 중거리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서서히 장악해 나갔다. 문제는 전반 43분 발생했다. 수비수 고종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다. 전반 13분 이미 경고를 한차례 받았던 고종현은 30분 뒤에 또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고종현이 물러난 뒤 얻은 프리킥에서 일본은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0-1로 뒤진 채 맞은 후반전에서는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표팀은 후반 21분 나와타 가쿠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5번째 득점에 성공한 가쿠는 이 대회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미치와키 유타카에게 오른발슛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대표팀은 10명으로 일본에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이 아쉬웠다. 태국의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이 고종현에게 퇴장을 준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 후반 38분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변성환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만 받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