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짜릿한 역전승' 신유빈-전지희, 만리장성 넘으며 컨텐더 자그레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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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19, 대한항공)-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치엔티엔이-리우웨이샨 조에 3-2(11-6 8-11 8-11 12-10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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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유빈(19, 대한항공)-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치엔티엔이-리우웨이샨 조에 3-2(11-6 8-11 8-11 12-10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 5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컨텐더 라고스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컨텐더 자그레브는 '탁구 최강국' 중국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한 일본의 강자들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컨텐더 라고스와 컨텐더 튀니스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들은 여자 복식에서만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4위인 신유빈-전지희 조는 라고스 컨텐더에 이어 우승에 도전했다. 2, 3게임을 내주며 1-2로 뒤진 신유빈-전지희 조는 남은 4, 5게임을 연달아 잡으며 만리장성을 넘었다.
1게임을 11-6으로 잡은 신유진-전지희 조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 3게임을 모두 8-11로 내주며 마지막 게임에 몰렸다. 4게임 6-8로 뒤진 신유빈-전지희 조는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12-10으로 4게임을 가져왔다.
벼랑 끝에서 탈출한 신유빈-전지희 조의 기세는 마지막 5게임으로 이어졌다. 5-5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신유빈-전지희는 1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치엔티엔이-리우웨이샨 조는 8-10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11점에 도착한 신유빈-전지희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신유빈과 전지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로 이동해 컨텐더 대회보다 등급이 높은 WTT 스타 컨텐더에 참가한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은 물론 복식과 임종훈(26, 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린가오유안(중국, 세계 랭킹 7위)이 '세계 최강' 판젠동(중국, 세계 랭킹 1위)을 4-3(11-9 6-11 15-13 12-14 6-11 11-9 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히라노 미우(일본, 세계 랭킹 21위)가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를 4-3(4-11 11-9 6-11 11-7 7-11 14-12 11-6)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완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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