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9-3 우위' 중국, 세계랭킹 1위 미국 3-2 격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중국 여자배구(세계랭킹 6위)가 '최강' 미국을 풀 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중국은 2일 경기도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다. 1세트를 18-25로 내줬으나, 2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3세트를 19-25로 밀렸지만 4세트를 25-20으로 거머쥐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파이널 세트를 15-8로 마무리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블로킹 우위를 잘 살렸다. 블로킹 득점에서 9-3으로 크게 앞섰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브 득점도 3-2로 하나 더 많았고, 실책도 21-24로 더 적게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리잉잉이 28득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미들블로커 위안신웨와 아포짓 공시앙유가 나란히 13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8승 승점 24를 마크하며 5위에 랭크됐다. 미국은 10승 승점 28로 폴란드(10승 승점 29)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일본은 태국 방콕에서 치른 3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1-3(23-25, 23-25, 25-17, 22-25)로 졌다. 브라질은 홈 팀 태국을 3-0(25-20, 25-16, 25-2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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