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국에 니켈광 530만t 불법 수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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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부패위원회(KPK)는 2020년 전면 금수한 자국산 니켈광이 중국으로 530만t 이상 불법 수출된데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자카르타 포스트와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KPK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 자원부가 3년 전 니켈광 수출을 금지하고 수출허가를 일절 내주지 않았음에도 중국으로 이같이 대량 반출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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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네시아 반부패위원회(KPK)는 2020년 전면 금수한 자국산 니켈광이 중국으로 530만t 이상 불법 수출된데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자카르타 포스트와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KPK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 자원부가 3년 전 니켈광 수출을 금지하고 수출허가를 일절 내주지 않았음에도 중국으로 이같이 대량 반출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에너지광물 자원부 광물석탄국 이르완지 아리프 국장은 전날 니켈광 금수조치 이래 무역부에 수출을 비준한 적이 없고 이제껏 예산안과 업무계획에 니켈 수출 관련 계획이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PK는 6월22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인도네시아산 니켈광을 530만t이나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PK는 불법으로 반출한 니켈광의 출처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대 생산지인 술라웨시 또는 말루쿠에서 밀수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KPK는 유관부서에사 뇌물수수 행위가 있었는지를 먼저 수사하고서 다음 단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제련산업을 진흥하고 광물자원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니켈광 수출을 금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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