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보험사가 제 편이 아니네요"…'무과실' 여부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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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주가 천천히 주행하다 갑자기 튀어나온 학생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경찰도 피할 수 없는 사고라고 하는데, 보험사에서는 무과실 아니라고? 그 보험사 어딥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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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 차주가 천천히 주행하다 갑자기 튀어나온 학생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무과실이 인정됐지만, 차주가 가입한 보험사 측이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9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경찰도 피할 수 없는 사고라고 하는데, 보험사에서는 무과실 아니라고? 그 보험사 어딥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경위가 담겼다.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운전자 A씨가 한 골목길을 정속으로 주행 중 왼쪽 교차로에서 한 여학생이 뛰쳐나와 차와 충돌한다. 당시 골목길은 좁았으며 왼쪽 도롯가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이 같은 사고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피할 수 없는 사고라고 인정받아 범칙금이나 벌점 등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즉 A씨의 무과실이라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A씨가 가입한 보험사가 A씨의 무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A씨는 "보험사 측은 피할 수 없었던 사고임을 이해하나, 나의 무과실을 주장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다"라며 "경찰에서도 피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 보험사에서 무과실을 주장하지 못한다고 하니 억울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뒤 경찰관이 무과실로 판단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운전자가 뛰쳐나온 학생을 인지해 멈췄었더라도 사고가 났을 것"이라며 "해당 차량이 정지선을 넘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넘지 않았을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A씨에게 "이 영상을 해당 보험사 직원에게 전달해 강력히 얘기해 보라"라며 "(내가 아는) 특정 보험사였다면 나에게 혼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변호사는 유튜브 시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사고 차량의 과실 여부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잘못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0명(100%)으로 나타났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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