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돈 요구 인도 수행자에 정색 “대놓고 강매하는 건 안 당해” [태계일주2]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덱스가 축북을 해주고 돈을 요구하는 인도 수행자에게 정색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덱스가 인도의 사두(힌두교 수행자)에게 축복을 받았다.

덱스와 기안84는 기차역으로 향하던 중 온몸에 잿가루를 묻히고 있는 사두를 만나 말을 건넸다.

사두에게 몸에 묻힌 흰 가루가 뭔지 묻자 사두는 “이건 시바 신 수행자들이 바르는 잿가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잿가루를 덱스의 이마와 머리에 바르며 “바라나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 아름다운 삶을 살 것이다”라며 덱스에게 축복의 말을 전했다.

덱스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리를 뜨려 하자 사두는 덱스의 팔을 잡고 축복을 해준 돈을 요구했다.

덱스가 200루피를 건네자 사두는 1000루피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덱스는 정색하며 “아니다.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두는 계속해서 1000루피를 주장했고,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단호한 덱스의 모습에 사두는 결국 손을 들었고, 덱스의 손에서 200루피를 낚아챘다.

떠나려는 덱스에게 다른 사두 역시 축복을 해주겠다며 다가섰지만 덱스는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그렇게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그는 물러섰다.

이 모습을 본 빠니보틀은 “덱스 지금 저 표정 너무 좋다. 저렇게 해야 된다 진짜”라고 칭찬했다.

덱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그랬으면 안 되는데 정색을 좀 했다”라며, “대놓고 강매하는 건 절대 안 당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