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 남중국해서 활동 재개..."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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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다시 남중국해에서 작전활동에 들어갔다고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 소재 남해전략태세 감지계획을 인용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지난달 30일까지 엿새간 베트남 다낭 기항을 마치고 1일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남해전략태세 감지계획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의 함재 운송기 그레이 하운드 C2A의 비행궤적을 분석한 결과 항모전단이 전날부터 남중국해를 남행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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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다시 남중국해에서 작전활동에 들어갔다고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 소재 남해전략태세 감지계획을 인용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지난달 30일까지 엿새간 베트남 다낭 기항을 마치고 1일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남해전략태세 감지계획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의 함재 운송기 그레이 하운드 C2A의 비행궤적을 분석한 결과 항모전단이 전날부터 남중국해를 남행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함은 미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주년을 맞아 6월25일 오후 다낭에 입항했다.
여기에 중국 해양조사선과 해경선, 어선들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와 수주일 동안 활동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로널드 레이건함이 들어왔다. 미국 항모가 베트남을 방문한 건 2020년 이래 3년 만이다.
또한 감지계획은 6월 한달 동안 미군이 54대의 대형 정찰기를 남중국해로 보내 정찰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5월 46대에 비해 8대나 많은 것이다.
감지계획은 미군 정찰기 파견을 위성항법 감시기술(ADS-8) 신호를 포착해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정찰기 가운데 정찰비행을 하는 동안 허위 식별번호를 쓰거나 신호를 켜지 않아 실제 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감지계획은 추정했다.
이중 미국 공군 RC-135U 전자정찰기와 해군 P81 대잠 초계기는 각각 6월 7일과 18일 대만섬과 필리핀 사이에 있는 바시해협 상공을 정찰했다고 감지계획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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