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랑 출생' 과들루프, 쿠바 4-1 대파하고 골드컵 D조 선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왕년의 축구 스타' 릴리앙 튀랑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서인도제도의 소앤틸리스제도 북부에 있는 프랑스령 섬 과들루프가 202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캐나다와 비긴 데 이어 쿠바를 대파하고 조별리그 선두로 나섰다.
과들루프는 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CONCACAF 골드컵 조별리그(D조) 2차전에서 쿠바를 4-1로 꺾었다.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승점 3을 따냈다. 1차전 캐나다전 2-2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해서 승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과들루프는 1승 1무 승점 4 6득점 3실점으로 D조 선두로 올라섰다. 과테말라(승점 4 골득실 +1)를 제치고 조별리그 1위로 점프했다. 같은 날 벌어진 D조의 또 다른 2차전에서는 콰테말라와 캐나다가 0-0으로 비겼다.
승점 4를 확보한 과들루프와 과테말라가 D조에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과들루프는 5일 과테말라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8강에 진출한다. 캐나다는 쿠바와 3차전을 치른다.
과들루프는 국제축구연맹(FIFA) 비회원국이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참가할 수 없다. CONCACAF 회원국으로 등록되어 골드컵에는 참가할 수 있다. 프랑스축구협회에 속해 있어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종종 배출해 낸다. 튀랑이 대표적인 선수다.
[과들루프-쿠바전 경기 결과(위), 튀랑. 사진=사커웨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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