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대기록 넘는다' KBO 313홈런 안방마님 신기록 가시권, 그에겐 꼴찌추락→반등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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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최하위로 추락한 위기의 삼성을 구한 자는 '안방마님' 강민호(38)였다.
강민호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는 KBO 리그 사상 9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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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어느덧 최하위로 추락한 위기의 삼성을 구한 자는 '안방마님' 강민호(38)였다.
강민호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강민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의 150km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1-1 동점을 이루는 귀중한 홈런포.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는 KBO 리그 사상 9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대기록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KBO 리그 포수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바로 그것. 지금까지 박경완 LG 배터리코치가 통산 314홈런으로 1위의 아성을 지키고 있지만 강민호가 통산 313홈런으로 바짝 따라온 상태다.
경기 후 강민호는 "홈런보다도 팀이 후반에 갈수록 추가 실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점수를 안 주려고 노력을 했던 것이 팀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 같다"라면서 역대 포수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서는 "포수 최다 홈런은 올 시즌 안에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겨우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전히 9위 KIA에 4.5경기차로 뒤져 있는 상황.
"벤치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을 때 고참으로서 앞장서서 파이팅을 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강민호는 "우선 힘든 경기를 많이 하고 있고 실망스러운 경기를 해서 팬들께 죄송하다. 그래도 저희 선수들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안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
과연 강민호가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하는 날에 삼성의 반등도 함께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오는 4일부터 포항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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