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FAO 사무총장에 中 취동위 재선출

신창용 2023. 7. 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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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차기 수장에 중국 출신의 취동위(59) 현 사무총장이 재선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취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FAO 사무총장은 1회 연임 가능하다.

그는 2019년 6월 FA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3 세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업고 중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O 수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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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동위 FAO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차기 수장에 중국 출신의 취동위(59) 현 사무총장이 재선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취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그는 182개 회원국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168표를 얻어 재선출됐다.

차기 사무총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간이다. FAO 사무총장은 1회 연임 가능하다.

생물학자 출신의 취 사무총장은 30년 넘게 농업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을 지냈다.

그는 2019년 6월 FA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3 세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업고 중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O 수장에 당선됐다.

그는 취임 이후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식량 및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5년 설립된 FAO는 19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2022-2023년에 편성된 예산이 32억5천만달러(약 4조3천억원)에 달하는 유엔 산하 거대기구다.

중국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엔 산하 기구의 고위직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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