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남자농구 월드컵 12위로 마쳐…브라질과 최종전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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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 나선 우리나라 대표팀이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대회 11위 결정전에서 브라질에 68-75로 아쉽게 져 최종 12위가 됐다.
앞서 중국과 9~12위 순위전에서 골밑에서 고전한 끝에 75-94로 완패한 대표팀은 11위를 목표로 분전했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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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 나선 우리나라 대표팀이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대회 11위 결정전에서 브라질에 68-75로 아쉽게 져 최종 12위가 됐다.
앞서 중국과 9~12위 순위전에서 골밑에서 고전한 끝에 75-94로 완패한 대표팀은 11위를 목표로 분전했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16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D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16강전에서도 세르비아에 져 일찌감치 순위 전으로 내려왔다.
조별리그·16강전·순위전을 포함해 7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마다가스카르와 9∼16위 순위전에서 72-60으로 이겼고, 나머지 6경기는 모두 졌다.
2년 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여준석(곤자가대)이 분투했지만 한국의 최종 성적은 15위였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대회 11위다.
이날 브라질전에서는 이유진(용산고)이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문유현(고려대)이 11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앞선 중국전에서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한 윤기찬(고려대)은 경기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쳐 3쿼터 초반 코트를 떠났다. 10분가량만 소화한 윤기찬은 5점에 그쳤다.
대회 내내 고질적 약점으로 지목된 골밑 열세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상대가 공격리바운드 12개 포함 리바운드 46개를 쓸어 담는 동안 우리나라 대표팀은 26개에 그쳤다.
높이 대신 활동량으로 승부를 건 대표팀은 11개 스틸을 만들어냈고, 상대 실책 23개를 유발하며 4쿼터 초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7분여 전 53-55로 근소하게 뒤진 대표팀은 3점 8개를 시도했으나 7개를 놓치며 종료 3분여 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끌려갔고, 이후에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023 FIBA U-19 월드컵 전적
▲ 11위 결정전
한국 68(18-14 19-19 12-17 19-25)75 브라질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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