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현 전반 경고 누적 퇴장…변성환호, 일본에 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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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아시안컵 준우승에 그쳤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2019년 12월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뒤 이어진 각급 대표팀 한일전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고 이번에 또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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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대표팀 한일전 5경기 연속 0-3 패배 굴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아시안컵 준우승에 그쳤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일본은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은 각급 대표팀 5연속 0-3 패배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한국은 2019년 12월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뒤 이어진 각급 대표팀 한일전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고 이번에 또 0-3으로 졌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진 가운데 전반 20분 백인우가 중거리슛으로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일본은 전반 23분 첫 유효 슈팅을 했다. 나와타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미치와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홍성민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7분 진태호가 공을 따내 일본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드리블이 길어 슛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무렵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3분 중앙 수비수 고종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태국 국적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했다. 앞서 전반 13분 경고를 받았던 고종현이 미치와키를 막는 과정에서 또 경고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실점까지 했다. 고종현 퇴장 후 일본의 프리킥 공격 때 나와타가 찬 공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일본의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21분 일본이 2번째 골을 넣었다. 모치즈키가 침투 패스를 넣었고 오프사이드 함정을 깬 나와타가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다. 후반 38분 김명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본 골키퍼에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주심은 항의한 변성환 감독에게 경고를 줬다.
한국은 역습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일본 미치와키가 후반 추가 시간 6분 3번째 골을 넣었다. 한국은 0-3으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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