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석연찮은 퇴장’ 10명 싸운 변성환호, 일본에 0-3 석패...준우승 마무리

정지훈 기자 2023. 7. 2. 2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석연찮은 퇴장 판정이 한일전의 흐름을 바꿨다.

10명이 싸운 한국이 일본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최우선 목표였던 U-17 월드컵 티켓은 획득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했다.

두 골을 내준 한국이 후반 30분 김현민과 이수로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석연찮은 퇴장 판정이 한일전의 흐름을 바꿨다. 10명이 싸운 한국이 일본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최우선 목표였던 U-17 월드컵 티켓은 획득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했다. 패배는 아쉽지만 잘 싸운 한국이었고, 최우선 목표였던 월드컵 티켓은 손에 넣었다.


한국의 변성환 감독은 이창우, 강민우, 윤도영, 백인우, 김명준, 진태호, 양민혁, 서정혁, 임현섭, 고종현, 홍성민을 선발로 선택했다. 벤치 명단엔 주승민, 이수로, 유민준, 차제훈, 황지성, 김유건, 김현민, 박승수, 이재환, 김성주, 연제훈, 박현민이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일본이 전반 5분 미치와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는 한국이 주도권을 되찾으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0분 백인우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이 반격했다. 전반 23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미치와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홍성민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26분 양민혁이 내준 볼을 진태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중앙에서 연결된 스루패스를 진태호가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막혔다.


전반 막판 변수가 생겼다. 전반 44분 센터백 고종현이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와타가 오른발로 감았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수비수 유민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전반은 0-1로 끝이 났다.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한국이 일본의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8분 혼전 상황에서 나와타가 볼을 잡아 측면에서 반대편을 보고 감각적인 슈팅을 했지만 홍성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나와타의 감각적인 패스를 사토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무산됐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한국은 김성주와 박승수, 일본은 모치즈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결국 일본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1분 모치즈키가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나와타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8분 좌측면 컷백을 나와타가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두 골을 내준 한국이 후반 30분 김현민과 이수로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이에 일본은 볼을 여유롭게 돌리면서 2골의 리드와 수적 우위를 이용했고, 후반 34분에는 야마모토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은 계속됐다. 후반 38분 김명준이 박스 안에서 쇄도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관중석에 있는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변성환 감독도 강하게 항의를 하다가 옐로우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해가 가지 않은 판정 속에서 한국은 잘 싸웠지만 결국 한 골을 더 허용했고, 아쉽게 패배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