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농심 레드포스, PMPS 페이즈 2 창단 첫 우승…세계 무대는 디플러스에게[SS대전in]

김지윤 2023. 7. 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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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알 수 없었던 승부는 마지막 매치에서 결정됐다.

농심 레드포스가 매치 18에서 집념의 생존과 킬 점수로 '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농심은 '0치킨'으로 마무리하면서 내달 사우디에서 열리는 '펍지 모바일 월드 인비터에셔널(PWMI)'는 기회는 총 페이즈 점수 합산이 가장 높은 디플러스 기아(338점)에게 내주게 됐다.

이후 농심은 생존 점수를 쌓으며 톱 4에 이름을 올려 우승을 빠르게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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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엑지’ 김준하,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윙스’ 정호성, 윤상훈 감독(왼쪽부터).


[스포츠서울 | 대전=김지윤기자] 끝까지 알 수 없었던 승부는 마지막 매치에서 결정됐다. 농심 레드포스가 매치 18에서 집념의 생존과 킬 점수로 ‘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 이튿날까지 다른 팀들과 벌려 놓은 점수가 한몫한 것. 그러나 농심은 ‘0치킨’으로 마무리하면서 내달 사우디에서 열리는 ‘펍지 모바일 월드 인비터에셔널(PWMI)’는 기회는 총 페이즈 점수 합산이 가장 높은 디플러스 기아(338점)에게 내주게 됐다.

농심은 2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그랜드 파이널 최종 경기에서 총 179점 96킬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농심은 네 개의 매치가 진행되는 동안 내리 조기 탈락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파이널 이튿날까지 총 140점을 쌓은 점수 차로 선두를 유지할 뿐 불리한 흐름이 계속됐다.

위태로운 매치를 계속 보낸 농심은 끈질기게 추격한 디플러스에게 휘청거렸다. 매치 16에서 치킨을 뜯고 1점 차까지 바짝 쫓아온 것.

농심은 위기에 몰리자 매치 17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자기장 운이 따라주면서 중앙에 일찍 자리 잡은 농심은 좋은 위치 선정에 힘입어 들어오는 팀들을 민가에서 잡아냈고, 특히 ‘스포르타’ 김성현의 슈퍼 플레이로 순식간에 9킬을 쓸어 담았다.

농심과 함께 디플러스, 투제트, 덕산e스포츠가 톱 4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팀들의 치킨 경쟁은 치열했지만 농심은 디플러스에게 발목 잡히면서 치킨을 놓쳤고, 총 10점을 쌓으며 팽팽한 혈전은 계속됐다.

마지막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18은 동쪽으로 자기장이 형성됐다. 다수의 팀은 인원 유지에 초점을 두며 운영했고, 농심은 민가로 빠르게 잡았다. 경쟁자인 디플러스가 5킬을 기록하고 곧바로 탈락하면서 다시 농심에게 기회가 생겼다.

이후 농심은 생존 점수를 쌓으며 톱 4에 이름을 올려 우승을 빠르게 확정 지었다. 마지막까지 치킨을 얻지 못했지만 농심은 2위인 디플러스와 3점 차로 경기를 매조 지으며 ‘페이즈 2’ 주인공이 됐다.


제공| 크래프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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