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오를수록 헌신해야 하는데, 안 뛰어서 안타까워”…윤정환 감독의 ‘쓴소리’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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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경기 후 윤정환 강원 감독은 "초반에 굳은 마음 가지고 들어갔지만, 상대의 압박과 우리가 압박 했을 때 리스크 관리가 잘 안됐다. 빠른 실점이 패인이다. 공격에서도 조금 더 원활한 움직임이 없다 보니 볼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준비했던 부분들을 선수들이 어려워했다. 선제실점으로 끌려갔지만 마지막까지 몰아붙인 모습이 다음 경기에 이어졌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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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강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인천 유나이티드와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한 강원은 후반 주도권을 쥔 채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리그 4연패를 떠안음과 동시에 10경기 무승(2무8패)으로 11위(승점 13)에 머물렀다.
경기 후 윤정환 강원 감독은 “초반에 굳은 마음 가지고 들어갔지만, 상대의 압박과 우리가 압박 했을 때 리스크 관리가 잘 안됐다. 빠른 실점이 패인이다. 공격에서도 조금 더 원활한 움직임이 없다 보니 볼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준비했던 부분들을 선수들이 어려워했다. 선제실점으로 끌려갔지만 마지막까지 몰아붙인 모습이 다음 경기에 이어졌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이)정협, (양)현준, (김)대원 등 능력 있는 선수들이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였어야 했다. 다만 조금 더 집중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 지난시즌에 잘했던 선수들이 팀에 더 헌신하고 보여줬으면 한다. 그럼으로써 다른 선수들이 따라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없는 것 같다. 주장이 팀을 잘 이끌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 따라줘야 한다.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부분이 필요한데,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더 분발하지 않으면 팀이 살아날 수 없다. 심적으로 고민이 있고, 생각이 많겠지만 지금은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 희생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 부분을 외부에서도 느꼈지만 시즌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선수들이 바꿔나간다면 팀이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후) 선수들한테 언성을 높였지만, 자각해야 한다. 팀 위치가 위험하기에 선수들이 잘 알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수들이 잘 뛰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팀이든 선수들이 잘하면 가치는 올라간다. 가치가 올라갈수록 그에 맞게 선수들이 생각하고 값어치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해주겠지’라는 안일함이 생길수록 팀은 슬럼프에 빠진다. 바꾸기 쉽지 않다. 그런 것에 젖어 있는 모습이 눈에 보여 안타깝다.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는 칭찬하면서 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 인간이면 누구나 거만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프로 선수들인 만큼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생각해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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