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찍네" 기안84, 덱스 인도 인기 폭발에 못마땅 '소라게 변신' ('태계일주2')[종합]

이게은 2023. 7.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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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유튜버 덱스의 현지 인기 폭발에 소외감을 느꼈다.

2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기안84와 덱스의 인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기안84와 덱스는 인도의 결혼식 문화를 즐겼다.

다음날 기안84와 덱스는 기안84의 버킷리스트였던 인도 빨래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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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유튜버 덱스의 현지 인기 폭발에 소외감을 느꼈다.

2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기안84와 덱스의 인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기안84와 덱스는 인도의 결혼식 문화를 즐겼다. 특히 신랑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춤을 추며 결혼식장을 와 눈길을 끌었다. 춤에 집중하느라 제자리 걸음인 모습을 보였다.

기안84와 덱스는 먼저 신부를 찾아가 인사를 나눴고 이후 자리를 떴다. 기안84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억에 남았다. 초대장을 준 로힛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기안84와 덱스가 떠나자마자 신랑이 마침내 결혼식장에 입장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기안84와 덱스는 기안84의 버킷리스트였던 인도 빨래터로 향했다. 빨래터로 가는 길, 한 사두는 덱스를 보고 자신의 옆에 앉으라고 했다. 이어 "바라나시에 온 걸 환영한다. 아름다운 삶을 살 것"이라고 말한 후 "축복이 끝났으니 돈을 달라"며 1000루피를 요구했다. 덱스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사두는 200루피만 받았다. 이를 옆에서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던 기안84는 "저는 나이를 먹다 보니 그냥 넘어가는 거지 29살이었다면 덱스처럼 흥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윽고 빨래터에 도착한 두 사람은 빨래꾼에게 빨래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기안84는 "군대에 있을 때 많이 해봤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빨래를 빨래판에 힘차게 내려치기 시작했다. 덱스는 더욱 센 풀파워 스윙으로 빨래를 위협(?)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의 무아지경에 빠져 빨래 우등생에 등극했고 빨래꾼은 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우등생 덱스에게 점점 큰 빨래감이 주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빨래꾼들은 빨래를 마친 후 그 자리에서 샤워를 한 후 퇴근했다. 기안84와 덱스도 그 물에 입수했다. 덱스는 "예전에 수영강사로 일해서 이 곳의 락스 냄새가 익숙했다"라며 만족했다.

이어 두 사람은 기차역으로 향해 기차에 무사히 탑승했다. 먼저 오른 칸은 1등급 칸으로 에어컨도 빵빵 나왔다. 프라이빗하게 공간 분리도 돼있었다. 1등급은 두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탑승할 수 있다고. 머리에서 꼬리칸으로 갈수록 등급은 점점 내려갔다. 중간에 식당도 있었고 기안84는 "우리 무궁화호랑 똑같네"라며 정겨워했다. 기안84와 덱스가 예약한 슬리퍼 칸은 에어컨도 없었고 벽 하나에 침대는 3개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 속에 붙어있었다. 기안84는 "같은 기차 안에서 등급이 이렇게 나뉜다니. 설국열차 같다. 하지만 정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좌석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어 당혹감을 줬다. 먼저 덱스가 실랑이 끝에 자리를 되찾았고 기안84는 "그럼 형... 형 자리는 어디야?"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기안84의 자리에는 어떤 아주머니가 누워있었고 기안84는 아주머니와 기싸움을 한끝에 자리를 찾았다.

덱스는 옆자리 여자 승객에게 엄청난 친화력을 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에 기안84는 "덱스는 여행이 아니라 연애 프로그램인 줄 알고 왔나 보다. '솔로지옥'을 또 찍고 있다"라면서 모자를 뒤집어쓰기 시작했다. 소라게로 변신한 그는 "꼴 보기 싫어"라면서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 피곤해서 그랬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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