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반등의 신호탄 쏘아올린 조성환 감독, "승리도 좋지만 더 많은 득점 만들어야"

백현기 기자 2023. 7. 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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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시즌 첫 연승 속에서도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인천은 2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조성환 감독은 "1-0이라는 결과는 소중하긴 하나, 조금 더 세밀하게 만들면서 추가 득점을 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면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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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시즌 첫 연승 속에서도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인천은 2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5승 8무 7패(승점 23)로 9위, 강원은 2승 7무 11패(승점 13)로 11위에 위치했다.


양 팀 모두에게 승리가 절박했다. 인천은 9위에 위치해 있었고, 강원은 11위로 강등권에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맞대결은 양 팀에게 피할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은 "오늘 맞대결은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선수들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 말하며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인천은 강원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3-4-3 포메이션을 꺼내든 인천은 중앙 미드필더로 김도혁과 이명주를 내세우며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조직적인 압박과 연계 플레이로 강원의 중원을 마음대로 요리했다.


그리고 이른 시간 선제골까지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인천의 왼쪽 공격이 살아나왔고,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김도혁의 침착한 스루패스와 김민혁의 마무리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전반은 인천이 1-0으로 앞서며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갔다. 후반에 강원은 백4로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인천도 문지환을 투입하며 미드필더 숫자를 늘렸고, 이에 대응했다. 결국 인천은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인천은 시즌 첫 공식전 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조성환 감독은 "FA컵 못지 않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 여러분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경기가 끝나고 패배 이후에 팬들께 인사드리러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가벼웠다. 오늘을 기점으로 다가올 수원FC전을 잘 준비해 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석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스피드와 솔로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작년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김재성 코치가 공격 전술을 담당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직접 영상을 보여주고 지도한 결과 김민석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김민석을 치켜세웠다.


다음 경기는 수원FC전이다. 공식전 연승에 이어 리그 첫 연승까지 도전하려 한다. 이를 위해 조성환 감독은 강원전을 반추하며 더 세밀한 공격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1-0이라는 결과는 소중하긴 하나, 조금 더 세밀하게 만들면서 추가 득점을 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면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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