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박용우 결승골 울산, 광주에 1-0…포항은 2위 수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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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최근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박용우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2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경기 무패(3승1무) 신바람을 낸 2위 포항은 10승7무3패(승점 37)를 기록, 전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3위 FC서울(승점 33)과의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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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최근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박용우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FC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2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연승의 울산은 16승2무2패(승점 50)를 기록,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는 8승4무8패(승점 28)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은 홈 팀 광주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세트피스 한 방을 놓치지 않으며 결과를 챙겼다.
울산은 후반 14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박용우가 헤더로 연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박용우의 시즌 1호골.
박용우는 득점 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사죄했다.
박용우는 최근 SNS상에서 이명재, 이규성, 정승현, 전 팀매니저와 함께 인종차별적 논란을 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바 있다.
박용우는 이번 결승골로 지난 6월28일 FA컵 8강 제주 유나이티드전서 승부차기 일곱 번째 키커로 나서 실패, 팀 탈락을 막지 못했던 아쉬움도 씻었다.
광주는 전반 38분 정지훈의 절묘한 중거리 슈팅과 후반 28분 아사니의 강력한 프리킥 등으로 골을 노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 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3-1로 꺾었다.
4경기 무패(3승1무) 신바람을 낸 2위 포항은 10승7무3패(승점 37)를 기록, 전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3위 FC서울(승점 33)과의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포항은 전반 41분 그랜트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제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수원FC가 후반 43분 이승우의 도움을 받은 라스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포항은 후반 46분 '이적생' 한찬희까지 골맛을 보며 3-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는 인천이 1-0으로 이겼다.
승부는 전반 4분 만에 갈렸다.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 자신의 시즌 1호 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인천은 5승8무7패(승점 23)를 기록, 10위 수원FC(승점 19)를 4점 차이로 따돌린 9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 부임 후 FA컵 포함 3경기를 치러 1무2패,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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