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6일..."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출제 근거 공개"
올해 'n수생' 비중 높을 듯…변별력 확보 관심
'킬러 문항' 논란 전 평가원 발표 방침과 같아
[앵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세부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원칙에 따라 공교육 범위 내에서 출제하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11월 16일 치러집니다.
올해도 문·이과 통합형으로,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에 선택과목이 더해집니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가운데 2과목까지 고를 수 있고, 한국사 응시는 필수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 문제는 지난해처럼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림이나 도표,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또, 수능이 끝난 뒤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에서 출제한 근거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의학계열 진학을 노리는 반수생과 이른바 n수생의 응시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킬러 문항' 없이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지가 관심입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21일) :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우리 학부모님들이 안심하셔라….]
이번에 공개된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킬러문항'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3월 평가원이 발표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준비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양정호 /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학생들은 본인이 현재 부족한 부분이 뭔지, 평소 실수를 하거나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자기 페이스대로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추채윤 / 고3 수험생 : 물론 방향성이나 문제 경향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중략) 충실하게 공부를 하면 수능 당일에 어떤 변수가 있거나 기존이랑 조금 다르게 출제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수능 응시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4일 시작되고, 성적 통지표는 오는 12월 8일 배부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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