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인터뷰] '원정무승부'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교체선수들이 활력소 역할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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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좋은 역할했다."
이날 경기 후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전반전에는 아쉬운 경기를 했다. 공격 숫자를 늘려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내려서서 공간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후반에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교체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준 덕분에 후반에 점유율이나 속도 면에서 우리 다운 경기를 했다"면서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우리가 원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력 등의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이기고 싶었지만, 그래도 선실점 후 비긴 점은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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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좋은 역할했다."
충남아산FC가 외국인 공격수 두아르테의 천금 같은 후반 동점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충남아산은 2일 오후 7시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김포FC와 1-1로 비겼다. 충남아산은 전반 23분 김포 박광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두아르테가 상대 수비진의 미세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트렸다. 승점 1점을 보탠 충남아산은 리그 9위를 유지했다. 김포 역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 후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전반전에는 아쉬운 경기를 했다. 공격 숫자를 늘려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내려서서 공간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후반에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교체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준 덕분에 후반에 점유율이나 속도 면에서 우리 다운 경기를 했다"면서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우리가 원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력 등의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이기고 싶었지만, 그래도 선실점 후 비긴 점은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아산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성호를 빼고 강민규를 넣었다. 이어 7분 뒤 박민서와 이호인을 빼고 이학민과 김성주를 넣었다. 박 감독은 이 선수교체가 후반 분위기 반전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원래 박민서 등 스피드가 있는 선수를 넣어서 활용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내려서는 바람에 제 역할을 못했다. 그래서 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를 후반에 넣었다. 김성주와 이학민이 들어갔을 때 두아르테가 안에서 해준 역할이 좋았다. 그게 처음 시도한 전술인데, 잘 맞아 떨어졌다. 앞으로 상대가 내려서는 전술을 가동할 때 돌파구를 찾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경기 때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그 덕분인지 교체선수들이 후반에 들어가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활력소 역할을 해주면서 공수템포가 빨라졌고 공격적으로 잘 이행했다. 찬스나 점유율에 비해 득점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런 부분들은 새 외국인 선수들이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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