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김민석 환상 칩샷' 인천, 강원에 1-0 승리...시즌 첫 연승+8위와 5점 차

[포포투=백현기(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인천은 2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5승 8무 7패(승점 23)로 9위, 강원은 2승 7무 11패(승점 13)로 11위에 위치했다. 또한 인천은 지난 28일 하나원큐 FA컵 8강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공식전 연승을 거뒀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보섭, 천성훈, 김민석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이 중원에 자리했다. 백3는 오반석, 권한진, 김연수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이에 맞선 강원도 3-4-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이 3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김진호, 한국영, 이승원, 강지훈이 위치했다. 백3는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가 꾸렸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반전] 김민석 시즌 첫 골...완벽히 주도한 인천

이른 시간 인천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5분 인천의 왼쪽 공격이 살아나왔고,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8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오버래핑 후 오른발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인천이 분위기를 탔다. 전반 15분 김도혁이 중앙에서 드리블 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20분 김민석의 컷백을 받아 김보섭이 꺾어 때렸지만 골문 위로 떴다.

전반은 인천의 압도적인 주도였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이명주가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강원이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강원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어 김영빈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문 위로 살짝 떴다. 이어 전반 32분 강지훈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김동헌이 쳐냈다. 전반은 1-0으로 인천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양 팀 감독의 지략전...백4 변환한 강원→중원 숫자 늘린 인천

인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사용했다. 조성환 감독은 선제골의 주인공 김민석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인천이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3분 민경현이 단독 돌파 이후 김보섭에게 내줬고, 김보섭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유상훈이 막아냈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내준 강원이 교체를 사용했다. 갈레고, 김우석, 알리바예프가 투입됐고, 강지훈, 이웅희, 이승원이 벤치로 돌아갔다. 백3에서 백4로 전환한 강원은 조금씩 볼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갈레고가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떴다.

흐름을 잠시 내준 인천이 교체로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천성훈과 김보섭이 벤치로 돌아가고 제르소와 문지환이 투입됐다. 이로써 인천은 제르소, 에르난데스 투톱, 문지환, 김도혁, 이명주의 중원 조합을 꾸리며 3-5-2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인천에 변수가 찾아왔다. 후반 25분 오반석이 부상으로 나갔고, 델브리지가 투입됐다. 곧바로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김도혁이 침투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유상훈이 선방했다. 강원이 끝까지 동점을 노렸다. 후반 39분 한국영이 외곽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김동헌이 잡아냈다. 강원은 후반 막판 투치까지 투입하며 공중볼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1-0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1): 김민석(전반 5')

강원FC(0): -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