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0-1... 논란의 퇴장 열세(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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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전에서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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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U-17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억울한 퇴장 판정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전에서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과 일본이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85년부터 거의 2년 간격으로 올해로 19번째 대회를 맞는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통산 2번(1986,2002) 우승했고 일본은 역대 1위인 3번(1994,2006,2018) 우승을 했다.
경기 전까지 세차게 내린 비로 경기장에 물이 고인 탓인지 패스의 속도가 나질 않았다. 양 팀은 이 때문에 전진에 애를 먹으면서도 치열하게 중원 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백인우가 일본 페널티 박스 앞 오른쪽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신 있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한국이 최대 위기를 넘기며 0-0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일본 나와타 가쿠가 한국 박스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문전에 올린 크로스를 미치와키 유타카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국 골키퍼 홍성민이 이를 쳐내며 실점을 막았다.
전반 38분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후방서 찔러준 패스가 일본 선수를 맞고 일본 박스 쪽으로 흐른 것을 진태호가 일본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해 잡았다. 이후 박스 안까지 들어가 오른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일본 골키퍼 고토 와타루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생각지도 못한 최장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44분 한국 수비수 고종현이 일본 공격수 미치와키 유타카와 한국 박스 앞 왼쪽에서 경합하는 상황에서 심판의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고종현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유망한 공격 상황도 아니고 거친 파울도 아니며 일본 선수가 골대와 멀어지고 있었는데 경고를 줬기에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도 가혹한 판정이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1분 나와타 가쿠가 한국 박스 앞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차 골로 연결하며 일본이 1-0으로 앞섰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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