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공헌...650억 토트넘 DF, "언어 잘하는 다이어가 적응 도와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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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토트넘 훗스퍼 적응에 에릭 다이어가 큰 도움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포로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은 거대한 발걸음이었다. 큰 무대로 가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 이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 EPL은 세계 최고 리그다. 의심할 필요가 없다. 토트넘 생활은 아름답고 흥미진진했는데 동시에 적응이 어렵기도 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어려웠다.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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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드로 포로가 토트넘 훗스퍼 적응에 에릭 다이어가 큰 도움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이적한 이후 내내 우측 수비 고민을 겪었다. 세르주 오리에가 주로 출전하고 후안 포이스, 자펫 탕강가 등이 번갈아 나섰다. 누구도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전임자들과 비교가 됐다. 특히 오리에는 주전으로 평가되는 선수임에도 활약이 매우 좋지 못해 비판을 들었다. 우측 수비 불안이 토트넘 전체 수비가 흔들리는 결과를 낳자 토트넘은 영입에 집중했다.
울버햄튼에서 철인으로 불리며 좋은 모습을 보인 맷 도허티를 데려왔다. 도허티에게 기대가 컸지만 초반엔 오리에보다도 못한 활약을 보였다. 점차 나아지긴 했으나 부상도 많았고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도허티가 아쉬웠던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했다. 레알 베티스에서 스페인 라리가 최고 라이트백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잘했으며 공격력이 최고였기에 기대를 모았다.
에메르송마저 실패했다. 공격력이 장점인 선수라고 평가된 게 무색할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신임을 얻어 출전시간은 확보하긴 했는데 매번 부진해 비난을 들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드 스펜스를 영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스펜스였지만 콘테 감독 눈에 들지는 못했다.
토트넘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로를 영입한 이유다.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을 정도로 유망주 시절에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본격적으로 터진 것은 스포르팅 이적 후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7도움, 올 시즌 26경기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우측 윙백을 소화하는 포로는 크로스 능력이 좋아 어시스트를 다수 기록했다.
스포르팅 반대에 시달렸는데 토트넘의 많은 노력 끝 포로는 런던으로 왔다.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이 CMVM(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에 공개됐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 임대료로 스포르팅에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제공한다. 더불어 오는 7월, 토트넘은 4,000만 유로(약 575억 원)를 주고 의무 영입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토트넘은 마커스 에드워즈의 셀온 조항 15%를 스포르팅에 양도했다. 에드워즈는 과거 토트넘 선수였고 이후 비토리아 SC를 거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 계약에 셀온 조항 지분이 토트넘에 40%, 비토리아에 10% 있었다. 이제 토트넘은 25%만 남게 됐다. 이밖에 연대기여금 95%를 토트넘이 부담하게 됐다.
후반기만 뛴 포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를 뛰고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윙어 같은 윙백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측면 공격에 힘을 실었으나 기대에 100% 미쳤다고 보긴 어려웠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첫 풀시즌을 맞는 포로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토트넘에서 성공을 꿈꾸고 있다.
포로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은 거대한 발걸음이었다. 큰 무대로 가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 이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 EPL은 세계 최고 리그다. 의심할 필요가 없다. 토트넘 생활은 아름답고 흥미진진했는데 동시에 적응이 어렵기도 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어려웠다.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다이어를 추켜세웠다. "처음에는 언어 때문에 어려웠다. 스포르팅에서 뛰었던 다이어 도움을 받았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제 100% 내 몫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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