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티모어 총기난사에 2명 사망·28명 부상…용의자 달아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2일(현지시간) 새벽 총기난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AP통신과 폭스45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 쯤 볼티모어 남부 브루클린의 주택가인 그레트나 애비뉴에 마련된 지역 축제장에서 괴한이 나타나 총기를 난사했다. 현장에는 연례행사인 ‘브루클린 데이’를 맞아 수백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경찰은 브리핑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2명이 숨졌고 28명은 다쳤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현장에서 18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20세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숨졌다.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Reuter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