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연패 끊고 한화 9연승 앞길 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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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4연패를 끊고 28승 45패가 됐다.
그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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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4연패를 끊고 28승 45패가 됐다. 한화는 8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1승 4무 38패가 됐다. 그러나 삼성과 이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힘을 냈다. 그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삼성은 오랜만에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원태인에 이어 양창섭과 이승현이 각각 7, 8회를 잘막았고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해 소속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구원에 성공, 시즌 10세이브째(2승 2패 2홀드)를 올렸다. 그는 이로써 4시즌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달성했고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380세이브째도 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6승)를 당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잔루 11개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한화 몫이 됐다. 한화는 2회초 정은원이 중견수쪽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삼성도 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민호가 페냐와 풀 카운트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0호)를 쏘아올렸다. 강민호는 이로써 14시즌 연속 10홈런(KBO리그 통산 9번째)을 달성했다.
삼성은 3회말 호세 피렐라가 적시 2루타를 쳐 2-1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이때 낸 점수를 잘 지켰고 이번 3연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SG 랜더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재역전승했다. SSG는 키움과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45승 1무 28패가, 키움은 전날(1일)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36승 2무 39패가 각각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LG는 47승 2무 27패로 1위를 지켰다. KIA는 30승 1무 38패가 됐다. LG 박동원은 6회말 솔로 홈런(시즌 15호)를 쳤고 마무리 고우석은 구원에 성공, 시즌 6세이브째를(2승 3패) 올리며 개인 통산 130세이브(KBO리그 통산 14번째) 고지에도 올랐다.
KT 위즈는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NC에 5-0으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리며 33승 2무 37패가 됐다. 반면 NC는 3연전을 모두 내줬다. 3위는 지켰으나 36승 1무 34패가 됐다.
두산 베어스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양석환이 롯데 4번째 투수이자 '필승조' 구승민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시즌 12호)를 쳐 4-2로 이겼다. 두산은 35승 1무 36패로 6위에서 5위로 다시 올라섰다.
3연승으로 치고 나가던 롯데는 두산에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36승 35패가 되면서 승패 마진이 다시 +1로 줄어들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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