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살아난 전북, K리그1 순위 싸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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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돌아왔다.
전매특허인 '닥공'(닥치고 공격)이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 10위까지 밀려났던 전북은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북이 상승세를 타면서 후반기 K리그1 순위싸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를 포함해 새 감독과 치른 3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닥공의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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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감독은 리그 첫승
전북 현대가 돌아왔다. 프로축구 K리그1을 호령하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전매특허인 ‘닥공’(닥치고 공격)이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 10위까지 밀려났던 전북은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북이 상승세를 타면서 후반기 K리그1 순위싸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북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2무2패를 거두며 승점 20을 챙길 정도로 매서운 팀이 됐다. 전북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전반 9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38분 문선민의 폭발적인 질주 후 터트린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해 결장한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이 고무적이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올 시즌 9승3무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8위에서 4위로 한 번에 뛰어올랐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북의 시즌 초반은 암울했다. 개막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3승1무6패(승점 10)로 부진하면서 10위까지 밀려났다. 팬들은 구단 버스를 막고 성적에 대해 항의했고, 김상식 전 감독은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영입하며 후반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데뷔전에서 졌지만, 이날 제주를 물리치며 K리그1 첫 승을 따냈다. 특히 전북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를 포함해 새 감독과 치른 3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닥공의 부활을 알렸다. 전북은 매서운 기세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전북은 2위 포항 스틸러스(9승7무2패·승점 34)와는 승점 4차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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