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억→750억' 산초, 2년만에 도르트문트 복귀? 맨유는 임대 제의 거절

가동민 기자 2023. 7. 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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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임대 제의를 거절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의 전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의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으로 보내는 것에는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하지만 맨유는 그와 생각이 다르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를 4,5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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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임대 제의를 거절했다. 하지만 이적료가 발생하는 완전 이적에는 열려 있는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의 전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의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으로 보내는 것에는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의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약 1,223억 원)이었다. 지금 보면 비싼 금액이었지만 당시 산초의 능력치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이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38경기 16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맨유의 힘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산초는 필요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맨유 첫 시즌 총 38경기에 나섰지만 5골 3도움에 그쳤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적응 문제도 있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주드 벨링엄과 함께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떠올랐던 모습도 사라졌고, 경기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결국 벤치를 달구는 시간만 늘어났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도 탈락하기도 했다.


산초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하지만 맨유는 그와 생각이 다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즌이 끝나고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맨유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텐 하흐는 산초가 임팩트가 없다고 판단했다. 산초의 전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맨유에 산초의 임대를 제안했다. 그러나 맨유는 거절했다. 맨유는 산초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조건이 있었다. 바로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이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를 4,5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로 책정했다. 2년 사이에 몸값이 3분의 1 이상 떨어진 것. ‘데일리스타’는 “4,500만 파운드 정도면 2년 전 이적 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선수에 대한 손실을 줄이는 데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산초를 매각해 재정적 손실을 줄이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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