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제카·한찬희 득점포…포항, 2연승 속 리그 2위 수성

포항, 홈구장 스틸야드서 수원FC에 3-1로 승리
수원FC, 후반 막바지 만회골 넣었지만 패전

[서울=뉴시스]포항 그랜트 골. 2023.07.0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수원FC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를 지켰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수원FC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포항은 10승7무3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2위를 지켰다. 수원FC는 4경기 무승에 빠졌다. 수원FC는 5승4무11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포항이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다. 윤민호가 길게 코너킥을 찼고 반대편 골포스트 쪽에 있던 그랜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서울=뉴시스]포항 제카 골. 2023.07.0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0-1로 뒤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김승대와 제카를 넣으며 응수했다.

포항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호재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2번 날렸고 김승대도 제카가 준 절묘한 뒤꿈치 패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포항은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박승욱이 크로스를 올렸고 제카가 몸을 던지며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서울=뉴시스]수원FC 라스 골. 2023.07.0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0-2로 뒤진 수원FC는 최근 영입한 로페즈를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북현대에서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로페즈는 K리그 복귀전에서 후반 22분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26분 김현이 문전에 날린 발리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포항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제카의 슛 이후 수원FC 문전에서 공을 따낸 오베르단이 논스톱 슛을 때렸지만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9분 김승대가 때린 슛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수원FC는 후반 43분 만회골을 넣었다. 김현과 이승우를 거친 공이 라스에게 전달됐고 라스는 지체 없이 공을 차 넣어 1-2를 만들었다.

[서울=뉴시스]포항 한찬희 골. 2023.07.0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골 차로 쫓긴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3-1을 만드는 쐐기골을 넣었다. FC서울에서 이적해온 한찬희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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